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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에릭 텐 하흐 감독이 2년 반 동안 해내지 못한 걸 후벵 아모림 감독은 1달도 안되서 달성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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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9위에 오르면서 10위권 안으로 진입했다. 시즌 내내 골득실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었는데, 이번 경기를 통해 골득실이 +4가 됐다.
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는 경기 후 "맨유는 2021년 8월 리즈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5대1로 승리를 거둔 후 EPL에서 처음으로 4골 차 승리를 거뒀다. 맨유는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는 이런 기록을 1번도 하지 못했다"며 이색 통계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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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 하흐 감독 교체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이번 시즌 극도로 부진하던 브루노, 래쉬포드, 지르크지가 갑자기 살아났다. 텐 하흐 감독 밑에서 크게 신뢰받지 못하던 아마드는 팀의 새로운 미래로 거듭나기 시작했다.
4대0 대승에도 아모림 감독은 만족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그는 경기 후 "우리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에버턴이 경기를 장악했던 상황도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적절한 순간에 골을 넣었고, 그 골이 경기를 바꿨다"며 경기력에는 여전히 개선점이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