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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강인, 슈팅을 세게 찰 필요 없어.'
라리가에서 8골(13경기),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1골(5경기), 유럽슈퍼컵에서 1골(1경기)을 각각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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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시절 이강인에게 조언한대로 무리해서 강하게 때리기보단 정확한 슛을 시도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득점으로 연결된 슈팅의 기대득점(xG)은 0.05에 불과했다. 무에서 유를 창출한 수준.
지난 10월 셀타비고전(2대1 승)에서 넣은 중거리슛 다음으로 골문에서 먼 지점에서 이뤄진 슈팅이었다. 음바페는 PSG에서 뛴 마지막 시즌인 2023~2024시즌 프랑스리그앙에서 27골 중 5골을 박스 외곽에서 시도하는 등 중거리 슛에서 일가견이 있는 모습을 꾸준히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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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의 골은 전반 30분 주드 벨링엄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팀이 1-0으로 앞선 시점에 만들어졌다. 전반에 2골차 리드를 잡은 레알은 끝까지 스코어를 지켜내며 2대0 승리했다. 리그에서 무실점 3연승을 질주한 레알은 승점 33(14경기)으로 2위를 탈환했다. 3경기 연속 승리가 없는 선두 바르셀로나(승점 34·15경기)와의 승점차를 1점으로 좁혔다.
음바페는 포지션이 중복되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부상을 당한 이후 지난달 25일 레가네스(3대0 승)전에 이어 리그 2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조금씩 예전의 폼을 되찾아가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멀다. 음바페는 지난달 28일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은 "자신감이 떨어져있다는 걸 보여준다"고 평했다. 이날 페널티킥은 벨링엄은 찼다. 판정이 번복되지 않았다면 두 번째 페널티킥은 호드리고가 찰 예정이었다.
최근 스페인어 문제로 레알 선수들의 대화에 끼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때아닌 '왕따설'이 돌기도 했다. 레알은 리그에서 꾸준한 득점도 중요하지만, '유럽의 왕'에 걸맞은 지위를 되찾기 위한 '챔스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유럽 챔피언 레알은 리버풀전 패배를 포함해 최근 4경기에서 3번 패하며 승점 6점으로 24위로 추락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