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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김민재가 팀 동료 중 한 명에게 사랑을 고백했다. 바로 파트너 다욧 우파메카노였다.
김민재는 이날 경기 선발로 나와 풀타임을 소화하며, 한 골을 넣고 엄청난 수비력을 선보였다. 90분 동안 패스 성공률 93%, 태클 성공 1회, 슛 블록 1회, 클리어링 7회, 헤더 클리어 4회, 인터셉트 2회, 공 소유권 회복 3회 등 단단한 수비는 기록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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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키커는 "오늘 경기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였다. 그는 PSG의 위협을 완전히 무력화했다"라며 감탄했고, 김민재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으로 일관됐던 독일의 빌트도 최고 평점 1점과 함께 "민재는 단순한 수비수가 아니다. 그는 뮌헨 수비의 더이자 전체 경기의 안정감을 더하는 존재다"라고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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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도 이를 숨기지 않는 듯 우파메카노를 직접 언급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파메카노와의 상호 작용에 대해 언급하자 "나는 그를 사랑한다"라며 "우파메카노와 함께 플레이하게 되어 매우 행복하다"라고 파트너 우파메카노에 대한 애정을 강하게 드러냈다.
두 선수의 활약과 함께 바이에른은 비난 바르셀로나전 1대4 패배 후 공식전 6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를 이어가고 있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의 호흡이 좋아지자, 바이에른의 수비가 얼마나 단단해졌는지를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다.
한편 콤파니 감독도 김민재와 우파메카노 등 수비수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콤파니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공격수들이 수비수들과 훈련하기를 싫어하더라. 훈련에서 긍정적인 신호다. 수비수는 단 한 경기가 아니라 여러 경기를 통해 자신의 능력을 증명해야 한다. 우리는 지금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김민재에 대해서는 그가 좋은 수비수라는 사실 외에 딱히 더 할 말이 없다"라고 김민재를 칭찬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