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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FA(자유계약 선수)로 풀리는 폴 포그바가 여전히 화제의 중심이다.
남성 호르몬으로 알려진 테스토스테론은 지구력을 향상시킨다. 세계반도핑기구(WADA)에서 지정한 대표적인 금지약물 중 하나다.
이탈리아 반도핑 재판소는 포그바에게 4년 출전 정지의 중징계를 내렸다. 포그바는 결정에 반발하며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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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 발표 전 은퇴까지 고려했다는 그는 "나는 프로 계약을 맺은 적이 없는, 그저 다시 프로 선수가 되고 싶은 아이의 마음과 같다. 분노가 나를 다시 움직인다. 나는 이전의 수준으로, 아니, 더 나은 수준으로 돌아오기 위해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포그바의 절친인 FC서울의 제시 린가드는 지난달 'K리그에 데리고 오고 싶은 해외 선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맨유에서 함께 뛴 절친 포그바를 를 지목해 눈길을 끈 바 있다.
린가드는 앞서 영국 일간 '더 타임스' 기고문을 통해서도 '포그바가 16세에 맨유 아카데미에 온 첫 날부터 우린 친해졌다. 나는 포그바를 사랑한다'며 '사람들은 포그바를 잘 모르면서 그를 판단하고 싶어 한다. 포그바와 앉아서 대화를 나눠보면, 당신이 만날 수 있는 가장 겸손한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될 것이다. 포그바는 축구를 정말 사랑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포그바의 K리그행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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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그바는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서 프랑스에 우승컵을 선물하며 정점을 찍었다. 크로아티아와의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맨유에선 '먹튀의 대명사'였다.
맨유와 다시 손을 잡은 포그바는 6시즌 활약했지만 226경기에 출전해 39골에 그쳤다. 그는 2022년 7월 유벤투스로 복귀했다. 그러나 부상과 징계 등으로 제대로 된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영국의 '데일리스타'는 26일 '사냐는 포그바와 이야기를 나누었고, 여전히 맨유를 사랑한다고 분명히 밝혔다'고 전했다. 사냐는 "오늘날 맨유의 상황은 포그바가 이전에 있었을 때와는 다르다. 맨유에는 젊은 감독이 있고, 선수 출신 감독이고, 상황을 이해하는 감독이 있다"고 밝혔다.
맨유는 1985년생으로 39세인 루벤 아모림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사냐는 "그는 아마도 포그바와 같은 선수를 훈련 세션에 데려올 의향이 있을 것이다. 아모림은 선수 출신이라 맨유를 사랑하는 포그바를 '고향'으로 다시 데려오는 데 열려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나는 포그바와 여러 차례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는 맨유를 사랑한다. 유일한 문제는 그가 돌아갔을 때의 상황이었다. 포그바는 그 시기 맨유에서 에서 어려움을 겪은 유일한 선수는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