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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하드 스타디움(맨체스터)=방재원 통신원]맨시티가 3-0으로 이기다가 3골을 내주며 통한의 무승부를 기록했다. 페예노르트의 황인범은 93분을 뛰었다.
맨시티는 에데르송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포백에는 루이스, 아칸지, 아케, 그바르디올이 출전했다. 귄도안을 중심으로 실바와 누네스가 양 측면 미드필더에 섰다. 공격에는 원톱 홀란과 함께 포든, 그릴리쉬가 출전했다.
경기 초반 맨시티가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2분 왼쪽 측면에서 실바의 패스를 귄도안이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했다. 트라우너 발에 맞고 골대 밖으로 벗어났다. 8분이 지나면서 페예노르트가 수비 라인을 끌어올려 전방 압박을 시작했다. 맨시티가 라인을 올린 페예노르트의 뒷공간을 노렸다. 10분 아칸지의 크로스를 홀란이 공중볼 경합에서 승리하며 머리에 맞췄다. 하지만 페예노르트 골키퍼 벨렌로이터가 선방을 펼쳤다.1분 만에 홀란이 페널티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다시 한 번 슈팅을 시도했다. 약하게 맞은 공은 골키퍼 품 안에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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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분 홀란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좋은 기회를 잡았다. 안으로 몰고 들어가며 슈팅한 볼을 한츠코가 몸으로 막아냈다.이어진 코너킥에서 맨시티가 페널티킥을 얻었다. 공중볼 경함 후 떨어진 공을 차지하기 위해 홀란과 팀버가 발을 뻗었다. 팀버가 홀란의 발을 찼다. 페널티킥을 얻은 홀란이 골키퍼 반대편으로 차 넣으며 1-0 리드를 잡았다. 맨시티가 1-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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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22분 두 팀 모두 교체를 시도했다. 페예노르트는 좌우 측면 자원인 스말과 밀람보를 빼고 베일렌과 제루키를 투입했다. 맨시티는 3명을 동시에 교체했다. 귄도안, 아케, 포든이 나가고 데 브라이너, 심슨 퍼시, 매카티가 들어갔다. 페예노르트는 5분 만에 2명을 더 교체했다. 오른쪽 풀백 뉴콥과 원톱 카란사가 빠졌다. 히메네스와 로톰바가 투입됐다.
페예노르트는 4-2-4에 가까운 공격적인 전형으로 변화를 주며 만회골을 노렸다. 교체가 적중했다. 후반 30분 페예노르트의 만회골이 터졌다. 공격 진영에 많은 선수를 배치한 페예노르트는 하지 무사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 침착하게 골키퍼를 넘기는 슈팅을 시도하며 2골 차로 추격했다. 후반 37분 페예노르트가 한 골을 추가했다. 교체 선수가 골을 합작했다. 좌우로 공을 전환하며 기회를 엿보던 로톰바가 히메네즈에게 공을 연결했다. 히메네즈가 골문 구석으로 차 넣으며 3-2를 만들었다.
페예노르트의 상승세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후반 44분 기어이 동점골을 만들었다. 뒷공간을 파고든 후 오른쪽을 무너뜨렸다. 오른쪽에서 크로스가 올라왔고 이를 한츠코가 골로 연결했다. 후반 추가시간 페예노르트는 황인범을 교체아웃시켰다.
결국 여기까지였다. 종료 휘슬이 울렸다. 맨시티는 3골을 앞서다 3골을 내주는 최악의 경기로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