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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헝가리 축구의 레전드이자 현재 대표팀 코치인 아담 찰라이(36)가 쓰러졌다.
충격에 휩싸인 헝가리 주장인 리버풀의 '8번' 도미니크 소보슬러이는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포착됐다. 다행하 찰라이 코치는 의식을 찾았다. 쾌유를 기원하는 관중과 선수들의 박수를 받으며 암스테르담의 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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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는 전반 추가시간 코디 각포가 또 한번 페널티킥으로 두 번째 골을 터트렸다. 후반 덴젤 덤프리스와 퇸 코프메이너르스의 추가골을 묶어 4대0으로 대승했다.
같의 조의 독일은 이날 보스니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를 7대0으로 대파하며 1위(승점 13)를 확정했다. 승점 8점을 기록한 네덜란드도 남은 한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2위를 차지했다. 헝가리가 승점 5점을 기록 중이지만 네덜란드는 승자승에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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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 로시 헝가리대표팀 감독은 경기 후 "찰라이는 더 이상 위험에 처해 있지 않다. 우리는 그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며 "선수들이 경기를 계속하기로 결정했다. 페널티킥 골 이후 우리의 상황은 더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헝가리 베컴'이 소보슬러이는 "우리는 좋은 시작을 했지만, 우리가 겪은 일을 다른 사람들이 겪지 않기를 바란다"며 "우리는 찰라이 코치를 위해 계속 플레이했다. 불상사는 자연스럽게 우리의 퍼포먼스에 영향을 미쳤고, 오늘은 충분하지 않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