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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손흥민 활용법에 대한 새로운 정립이 필요해보이는 토트넘이다.
전체 1위에 오른 마르틴 외데고르(아스널)를 시작으로 콜 팔머(첼시),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알렉스 이워비(풀럼)까지 모두 팀에서 공격 조립을 맡고 있는 선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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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대단하다고 말할 수도 있는 기록이지만 약간만 시선을 돌려보면 토트넘에서 공격진을 지원해줄 선수가 마땅치 않다는 걸 알 수 있다. 심지어 손흥민은 2024년 초반에는 스트라이커로 뛰는 경우가 더 많았다. 윙어로 다시 뛰기 시작한 건 이번 시즌부터다. 그런 손흥민이 오픈 플레이 상황 찬스메이킹 팀 1위라는 건 절대로 좋은 지표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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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입스위치 타운전에서도 손흥민에게 얼마나 공격 작업과 볼운반이 치중됐는지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Markstats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토트넘 각 선수별 입스위치전에서 패스와 드리블로 공을 전진시킨 비율을 보면 공격진에서 손흥민이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이다.
패스로도, 드리블로도 손흥민은 1위였다. 공격진에서 손흥민에게 근접한 선수가 단 한 명도 없었다. 손흥민이 없으면 공격이 아예 안 풀린다는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