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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에릭 텐 하흐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조슈아 지르크지 영입을 반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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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다 다를까. 지르크지는 맨유 이적 후 데뷔전 데뷔골을 제외하면 활약상이 없다. 선발과 교체을 오가면서 15경기 1골이 전부다. 골로 자신의 역량을 증명하는 스트라이커인데 맨유 부진의 원흉이 되어가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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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 하흐 감독이 원하지 않았는데도 지르크지 영입을 추진한 이들은 맨유의 새로운 구단주가 된 이네오스 그룹이었다. 이들은 지르크지가 이적료 대비 좋은 실력을 가졌다고 판단해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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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선의 보도가 사실이라면 맨유 보드진의 무능력함도 그대로 드러나는 셈이다. 텐 하흐 감독의 입지가 아무리 좁아졌다고 한들, 감독이 반대하는 영입은 추진하면 대부분 실패한다. 감독이 원하지 않는 조각이기 때문이다.
이미 악성 매물이 넘쳐나는 맨유에서 지르크지마저 실패작이 된다면 맨유는 선수 처분에 골머리를 앓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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