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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캡틴쏜의 시대가 서서히 저물고 있다는 신호일까.
'티탄 저우바오'측은 "이번 아시아 골든글로브상은 2016년 일본 오카자키 신지가 UAE 오마르 압둘라흐만을 3점차로 꺾은 이후 가장 치열한 경합을 펼쳤다. 아피프의 아시안컵 활약과 더불어 32살인 손흥민의 활약이 예년에 비해 소폭 하락한 것이 수상을 결정한 중요 요소였다. 손흥민은 아시안컵에서 사우디아라비아, 호주를 상대로 간산히 살아남을 수 있었지만, 준결승에서 요르단에게 패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3년 카타르아시안컵에서 카타르의 2연패를 이끈 아피프는 지난 29일 국내에서 처음 열린 2023년 AFC 어워즈에서 올해의 선수로 뽑힌 데 이어 2관왕에 올랐다. 서아시아 출신 선수가 골든글로브를 수상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아피프에겐 황금공 모양의 트로피가 수여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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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3~2024시즌 알아인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모로코 출신 수피안 라히미가 115점으로 손흥민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라히미는 또한 파리올림픽에서 8골을 터뜨리며 대회 득점왕을 차지했다. 모로코도 역대 최고 성적인 동메달을 달성했다. 아시아 무대에서 여전히 높은 수준의 득점력을 뽐내는 '손흥민 우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109점으로 4위를 차지했고, 알힐랄의 특급 골잡이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가 69점으로 5위를 기록했다.
파리생제르맹에서 뛰는 '천재 미드필더' 이강인은 41점으로 9위에 올라 '일본 절친'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10위)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황희찬(울버햄턴)은 3점을 얻어 공동 25위, 김민재(바이에른뮌헨)는 2점으로 공동 29위를 각각 기록했다. 김민재는 지난 2023년엔 손흥민에 이어 2위를 차지했었다. 지난시즌 후반기 소속팀에서 주전 입지를 잃은 것이 순위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024년 아시아 골든글로브 순위
1=아크람 아피프=카타르=181점
2=손흥민=대한민국=168점
3=수피안 라히미=모로코=115점
4=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109점
5=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세르비아=69점
6=무사 알 타마리=요르단=53점
7=메흐디 타레미=이란=45점
8=엔도 와타루=일본=44점
9=이강인=대한민국=41점
10=구보 다케후사=일본=39점
25=황희찬=대한민국=3점
29=김민재=대한민국=2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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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혼다 게이스케=일본
2014년=손흥민=대한민국
2015년=손흥민=대한민국
2016년=오카자키 신지=일본
2017년=손흥민=대한민국
2018년=손흥민=대한민국
2019년=손흥민=대한민국
2020년=손흥민=대한민국
2021년=손흥민=대한민국
2022년=손흥민=대한민국
2023년=손흥민=대한민국
2024년=아크람 아피프=카타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