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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 책임을 돌리지 말자는 것이다.(So let's not put the blame on someone.)"
이어 "(한국은) 잘 하고 있고, 심지어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 1위를 달리고 있다. 내 생각에 '어떻게 하면 더 나아질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 같다. 그것이야 말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날씨가 좋지 않고 폭풍이 올 때도 있다. 그럴 땐 그냥 지나가게 두고, 계속 나아가야 한다. 그리고 이것이 우리가 과거에 보아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은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에서 1위에 랭크돼 있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해 달리고 있다.
대한민국 축구는 최근 혼돈의 시기를 관통하고 있다. KFA 행정 및 감독 선임 등을 둘러싼 각종 논란 속에 문화체육관광부 감사를 받고 있다. 정몽규 KFA회장이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하기도 했다. 어수선한 상황 속 국제축구연맹(FIFA)도 관련 내용을 주시하고 있다. FIFA는 최근 KFA에 문체위 현안 질의와 문체부의 감사를 언급, 축구 행정의 자율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취지의 공문을 전달했다. 실제로 FIFA 정관 14조 1항에 '회원 협회는 독립적으로 운영돼야 한다. 제삼자의 간섭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명시돼 있다.
인판티노 FIFA 회장도 관련 내용을 직접 언급했다. 그는 지난 28일 KFA를 찾아 "KFA는 FIFA 회원국 중 전 세계적으로도 모범적이라고 생각한다. 매우 잘 운영되고 있다. 감독 결정 등은 KFA의 자율 권한"이라고 지지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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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인판티노 회장과의 환담에 대해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천안축구센터에 관해 설명해 드렸는데 감격하신 것 같다. 천안과 우리나라 정부에서 좋은 모델을 만들었다고 말씀해주셨다. 다 되면 다른 나라에도 이 모델에 대해 소개하겠다고 하셨다. 인상 깊으셨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