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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시즌 개막 두 달만에 과감한 결단을 내린 맨유가 '메인 타깃' 루벤 아모림 스포르팅CP 감독을 선임할 경우 천문학적인 비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맨유는 지난 29일 성적 부진으로 경질한 에릭 텐 하흐 전 맨유 감독의 경질 위약금으로 1600만파운드(약 280억원)를 지급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모림 감독의 2년 반 연봉과 위약금, 텐 하흐 감독의 위약금을 모두 합칠 경우 680억원이라는 막대한 비용이 발생한다.
지도력을 입증하지 못한 텐 하흐 감독을 재신임해 지난 7월 연장계약을 체결한 결정에 따른 비용이다.
맨유는 이번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에서 단 3승에 그치는 부진으로 14위에 처져있다. 지난시즌 순위는 구단 역사상 최저 순위인 8위였다.
포르투갈 국가대표 미드필더 출신 아모림 감독은 벤피카, 브라가 등에서 활약했다. 2016년 은퇴 후 카사 피아, 브라가를 지휘하다 2020년 지금의 스포르팅 지휘봉을 잡았다.
아모림 감독은 톡톡 튀는 전술과 지도력으로 2020~2021, 2023~2024시즌 포르투갈 1부리그에서 우승하고 올해의 감독을 두 번 수상하며 유럽 빅클럽의 눈도장을 찍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