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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내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먼저 영입하게 될 선수가 사실상 확정됐다. 토트넘이 주어진 옵션을 사용하면 이적이 발생한다. 2500만유로(약 2080만파운드, 375억원)짜리 선수를 우선적으로 영입할 수 있는 옵션이다. 토트넘에 가장 시급한 수비형 미드필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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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팀 컬러를 좀 더 안정시키려면 중원에서 안정적인 수비형 플레이를 하는 선수가 필요하다. 공교롭게도 토트넘은 이미 이런 유형의 선수를 데려올 수 있는 옵션을 갖고 있다. 바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베티스의 재능 넘치는 수비형 미드필더 조니 카르도소(23)다.
TBR풋볼은 ABC세비야의 보도를 인용해 '레알 베티스 구단이 2025년 7월 이전에 토트넘과 카르도소 이적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이미 두 구단 사이에 옵션 합의가 이뤄졌기 때문.
토트넘은 지난 8월 지오바니 로 셀소를 840만 파운드에 레알 베티스로 매각하면서 카르도소를 2500만파운드에 인수할 수 있는 옵션을 포함시켰다. 토트넘이 미국 국가대표 출신의 카르도소를 영입하려면 2025년 7월 1일 이전까지 옵션을 발동시키면 된다. ABC세비야는 '레알 베티스 내부관계자들은 토트넘이 카르도소와 계약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흥미로운 점은 카르도소가 미국 대표팀 일원으로 전 토트넘 감독이자 현 미국대표팀 감독인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의 지휘를 받는다는 점이다. 현재 토트넘에는 카르도소처럼 전통적인 스타일의 수비형 미드필더가 부족하다. 경기의 안정감을 불어넣을 수 있는 유형으로 전력 불균형이 심한 토트넘에 반드시 필요한 인물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