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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티모 베르너가 토트넘에서 뛰는 시즌은 2024~2025시즌까지만일 것이다.
지난 시즌 베르너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화를 받고 토트넘으로의 이적을 결정했다. 첼시에서 실패하고, 친정 레드불 라이프치히로 돌아가서도 자리를 잡지 못하던 베르너였기에 변화가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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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너가 토트넘에서 성공적으로 자리잡을 수도 있겠다는 기대감이 있었지만 이번 시즌 베르너의 성적과 경기력은 최악이다. 14경기를 출전해 1도움이 전부다. 지난 시즌보다 출장시간이 줄어든 이유는 경기장에서의 모습이 너무 심각하기 때문이다.
여전히 속도와 움직임은 좋다. 가진 장점은 너무도 좋지만 문제는 공격 마무리다. 골대 앞에서 슈팅 찬스만 오면 두려움을 느낀 선수처럼 망설이다가 어이없는 마무리를 보여준다. 자신감이 너무 하락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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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다시 베르너가 기회를 받을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손흥민이 다시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 손흥민이 쉬어가는 타이밍이라고 해도 윌손 오도베르, 마이키 무어가 베르너보다 먼저 선택받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 내년이 되면 양민혁까지도 토트넘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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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기브미 스포츠 또한 29일 "베르너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완전 영입 대신 새로운 공격 수를 영입하는 데 목표를 두면서 시즌이 끝날 때 토트넘 경력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 현재 환경에서는 장기적인 미래가 없을 가능성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