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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감독님께서 정말 그렇게 말씀 하셨나요?" 어느덧 10년차 '베테랑'이 된 장윤호(28·김포FC)가 깜짝 놀라며 되물었다.
장윤호는 "감독님께서 정말 나를 '아픈 손가락'이라고 하셨나요. 감독님도 속상하실 것 같다. 그래도 감독님께서 운동, 컨디션 조절 등 복귀할 수 있도록 많이 배려해주셨다. 그래서 경기를 뛸 수 있지 않나 싶다"고 입을 뗐다.
그는 "풀시즌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감독님도 그렇지만 나도 마음이 정말 아팠다.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한 것 같아서…. 부상이 마음대로 되지 않으니 정말 답답했다. 뒤꿈치가 정말 많이 계속 아팠다. 뒤꿈치는 계속 (땅에) 닿는 부위라 치료 방법도 마땅치 않았다. 뒤꿈치 주사 맞아도 근육이 없으니 녹아버렸다. 뒤꿈치가 손상돼 충격을 흡수를 하지 못해 뼈가 계속 닿는 모습이었다. 염증 때문에 아팠다. 패드를 넣어서 조금이라도 충격을 줄이려고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뒤늦게 돌아온 만큼 경기에 대한 간절함은 더 크다. 장윤호는 "이젠 정신력보단 결과를 가지고 와야한다. 남이 해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해나가야 할 숙제라고 생각한다. 일단은 승강 PO 티켓, 눈 앞에 놓여있는 것은 승강 PO 티켓인 것 같다. 남은 경기 꼭 다 이겨서 어떻게든 승강 PO에 갈 수 있는 확률을 높여야 할 것 같다"고 다짐했다. 김포는 11월 3일 성남FC와 격돌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