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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캡틴' 손흥민(32)이 부상으로 빠진 토트넘 홋스퍼가 고전 끝에 유로파리그 3연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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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전에서 나선 손흥민은 그야말로 '명불허전'의 레전드급 기량을 펼쳤다. 70분 동안 1골과 1자책골 유도, 역전골의 시발점이 된 날카로운 패스를 보여주며 팀이 기록한 3골에 모두 직간접적으로 기여했다. 결국 손흥민은 최고 평점과 함께 경기후 MOM(Man of the Match)으로 선정됐다. 완전히 건강을 회복한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부상 데미지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 결국 알크마르 전을 앞두고 진행된 팀 훈련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으며 우려를 안겼다. 우려가 현실이 됐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알크마르전을 앞두고 "손흥민이 지난 주말 웨스트햄 전 이후 약간 통증을 느꼈다. 알크마르전에 출전시키지 않고, 상태를 지켜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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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선수들에게는 최고의 기회다. 그러나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알크마르의 저항이 상당히 거셌다. 여러 차례 실점위기가 찾아왔는데, 그때마다 포스터 골키퍼의 슈퍼세이브 활약이 펼쳐지며 팀을 구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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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가차 없이 후반 시작과 함께 베르너를 빼버렸다. 브레넌 존슨이 대신 나왔다. 나오자 마자 좋은 찬스. 후반 1분에 무어가 측면을 돌파해 완벽한 찬스를 존슨에게 제공했다. 그러나 슛이 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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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선제골 이후에도 경기 흐름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오히려 토트넘이 여러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허용했다. 후반 11분에는 드라구신이 공을 빼앗기며 위기를 자초했다. 후반 29분 실점할 뻔했다. 벤 데이비스가 공중볼 경합에서 지면서 슛찬스를 허용했다. 그러나 포스터가 슈퍼세이브로 실점을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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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