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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오는 10일 홍명보호와 격돌하는 요르단 축구 대표팀이 부상 중인 선수를 발탁해 논란이다.
'알레빠이야드'는 알 살라미 감독이 10월 A매치 명단에 알타마리를 포함한 것을 두고 '헷갈린다.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라며 다소 냉소적인 논평을 내놨다.
'요르단의 이강인' 알타마리는 지난달 6일 쿠웨이트와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1차전에서 후반 15분 발목 인대 부상으로 교체아웃됐다. 알타마리는 부상으로 4~7주가량 결장하리라는 예상 속 지난 7일 랭스와의 2024~2025시즌 프랑스리그앙 7라운드까지 한 달 동안 4경기 연속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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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바프레스'는 '알 살라미 감독이 한국, 오만과 중요한 두 경기에 알타마리를 투입하는 위험을 감수할까? 요르단은 조 1위를 달리는 상황에서 주요 선수들을 투입하길 바라지만, (그렇게 된다면)알타마리의 건강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고 전했다.
요르단의 유일한 유럽파로, 화려한 테크닉과 날카로운 왼발 킥 능력을 장착한 윙어 알타마리는 지난 1~2월 카타르아시안컵에서 3골을 넣으며 요르단의 깜짝 준우승에 일조했다. 알타마리는 특히 한국과의 준결승전에서 추가골을 넣으며 2대0 승리에 일조했다. 이 경기는 결과적으로 위르겐 클린스만 전 대표팀 감독의 경질을 야기했다. 알 타마리는 A매치 73경기에서 22골을 기록 중이다.
요르단은 부상 중인 공격수 야잔 알나이마트(알아라비)도 선발했다. 알나이마트는 지난달 중순 갈비뼈 골절상을 당해 보름 넘게 재활 중이었다. 알나이마트는 아시안컵에서 한국전 2경기에서 모두 득점했다. 중동 스포츠매체 '윈윈'은 8일 "두 선수의 출전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미스터리를 밝히기 위해 다양한 언론 매체가 취재를 하고 있지만, 요르단축구연맹은 듀오의 출전 여부에 대해선 어떠한 성명도 발표하지 않고 있다. 빅스타 두 명을 위험에 빠트릴 수 없고, 선수 보호도 중요하지만, 대표팀 의료진은 둘 중 한 명이라도 뛰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과 요르단은 아시아 3차예선 B조에서 선두를 다투고 있다. 두 팀은 9월 A매치에서 나란히 1승 1무를 기록해 승점 4점 동률이다. 득실차까지 2골로 똑같지만, 다득점에서 요르단이 4골로 3골을 넣은 한국에 1골 앞서 선두를 달린다. 양팀의 경기는 10일 밤 11시 암만국제경기장에서 열린다. 한국은 요르단을 마친 뒤 한국으로 이동해 15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를 상대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