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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 브라질 최고 유망주 엔드릭은 퇴장을 당하지 않은 걸 운이 좋다고 생각해야 할 것이다.
승기를 잡은 레알은 다음 경기를 위해서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엔드릭이 후반 24분 호드리구 대신 투입됐다. 엔드릭은 투입되자마자 골대를 맞추는 슈팅으로 세계 최고의 유망주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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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심이 보지 못하는 상황에서 일이 벌어졌다. 엔드릭은 아무짓도 안했다는 식으로 두 손을 들어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중계화면에서 잡힌 엔드릭의 행동은 분명 고의적이었다. 엔드릭의 반칙은 경고로 마무리됐지만 퇴장이 나왔어도 이상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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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시아 감독의 분노가 더욱 이해가 되는 건 엔드릭이 퇴장을 당했다면 레알이 승리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 알라베스는 후반 막판에 집중력을 발휘해 후반 39분과 41분에 연속골을 터트려 레알을 턱밑까지 추격하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1명이 없는 상황이었다면 알라베스가 동점을 노리는 게 훨씬 더 수월해졌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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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생으로 혈기 왕성한 엔드릭이 아직 경험이 많지 않다고 해도, 이번 행동은 나이와 상관없는 문제다. 선수끼리 선수를 보호해줘야 하는 기본적인 매너를 어겼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