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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스벤 울라이히만큼 팀에 헌신하는 선수가 있을까.
데뷔 시즌 울라이히는 단 3경기 출장에 그쳤다. 다음 시즌도 마찬가지였다. 2시즌 동안 거의 뛰지 못했지만 울라이히는 언제나 준비된 선수였다. 2017~2018시즌 노이어가 골절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뒤 울라이히가 주전으로 뛰기 시작했다. 해당 시즌 울라이히는 정말 맹활약해주면서 바이에른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빅클럽 주전으로 뛰어도 이상한 실력이 아니라는 걸 증명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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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라이히는 언제나 그렇듯이 노이어가 부상으로 빠졌을 때만 경기장에 나오고 있는 중이다. 이제 커리어 말년을 향하고 있는 울라이히, 축구선수라면 응당 경기장에서 뛰면서 활약하는 걸 원할텐데 울라이히는 그런 욕심이 없었다.
최근에도 울라이히는 노이어가 워밍업 도중에 근육에 이상함을 느끼자 곧바로 선발로 출전해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팀의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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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라이히는 앞으로도 바이에른을 위해서 헌신할 생각이었다. 그는 "나는 훨씬 더 차분해졌다. 그건 나이와 경험에 달려있다. 나는 오랫동안 내 역할을 받아들이고 상황을 정말 좋아했다. 매일 아침 일어나서 어딘가로 이적해 주전으로 뛰어야겠다고 더 이상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이대로도 행복하다. 난 바이에른에서 매우 편안하다. 여기에 있어 정말 감사하다. 우리는 가족 같다"며 바이에른을 위한 충성심까지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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