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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시즌 초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위를 질주하던 바르셀로나가 심각한 악재를 만났다. 사실 구단보다는 선수에게 더 큰 고통이다. 팀의 주전 골키퍼로 10년간 활약해온 마르크-안드레 테어 슈테겐이 경기 중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테어 슈테겐은 2014년에 바르셀로나에 합류한 뒤 눈부신 업적을 일궈낸 간판 골키퍼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UEFA 슈퍼컵, FIFA 클럽월드컵 등 각종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무려 16개의 트로피를 수집했다. 하지만 부상을 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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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일은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의 보도를 인용해 '테어 슈테겐의 오른쪽 무릎 슬개골 힘줄이 찢어져 비야레알의 한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다'면서 '바르셀로나 구단이 최소 8개월 동안 주전 골키퍼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 됐다'고 보도했다. 테어 슈테겐은 다시 바르셀로나로 돌아가 더 정확한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그러나 회복 기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될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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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