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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시티는 웃을 수 없다.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극적인 무승부에 성공했지만, 잃은 것이 더 많았다.
맨시티는 이날 경기 후반 종료 직전까지 패색이 짙었다. 전반 9번 엘링 홀란의 선제골이 터졌지만, 전반 22분 리카르도 칼라피오리와 전반 45분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에게 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전반 종료 전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했지만, 후반 추가시간까지 점수 차이를 유지했다. 후반 종료 직전 존 스톤스가 극적인 동점골을 넣으며 홈에서 패배를 면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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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바이블은 '로드리는 계속 뛸 수 없다는 신호와 함께 치료가 필요한 모습을 보였다. 그의 부상이 심각하다면 맨시티는 큰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있다. 그가 넘어진 방식에 대해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축구 부상 전문가인 피지오 스카우트는 개인 SNS를 통해 로드리의 부상에 대한 자세한 분석을 내놓았는데, 이는 맨시티 선수들에게 최악의 소식이 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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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예상처럼 전방십자인대와 반월판 손상 모두 발생하면 회복에 최소 9개월 이상이 소요된다. 반면 반월판에만 손상이 발생하면 2개월 정도 결장하는 것이 유력하다.
맨시티로서는 로드리의 결장은 가장 치명적인 이탈이다. 골잡이 홀란, 부주장 케빈 더브라위너가 이탈한 상황에서도 항상 좋은 경기력을 유지했던 맨시티지만, 항상 로드리의 이탈 이후 가장 어려운 시간이 이어졌었다.
우승 경쟁 팀인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패배를 면했지만, 맨시티가 올 시즌 최대 위기를 직면하게 됐다. 로드리의 부상이 심각하다면 리그 5연패 도전에도 적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