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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리버풀의 핵심 선수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가 이적설이 나오는 상황에서 팀에 남고 싶다는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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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아널드의 상황에 주목한 팀은 바로 레알이었다. 주드 벨링엄에 이어 킬리안 음바페 영입에 성공하며 본격적인 갈락티코 3기 출범을 앞둔 레알은 우측 풀백 포지션에 다니 카르바할의 후계자로 알렉산더-아널드를 고려했다. 압도적인 기량을 고려하면 영입을 도전하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알렉산더-아널드의 마음은 여전히 리버풀이었다. 대놓고 재계약을 원한다는 마음을 전하며 리버풀 잔류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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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아널드는 인터뷰를 통해 "나는 항상 리버풀의 주장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것은 내 목표이고, 그것이 실현될지는 내 손에 달려 있지 않다. 나는 리버풀에서 20년을 보내며 4~5번의 계약 연장에 서명했지만, 그 어느 것도 공개적으로 먼저 언급되지 않았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라며 리버풀 잔류 의사와 함께 재계약 연장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할 이야기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리버풀은 알렉산더-아널드 외에도 팀의 기둥인 모하메드 살라, 버질 판다이크 재계약도 시급한 상황이다. 두 선수도 올 시즌 이후 계약이 만료된다.
살라의 경우 알렉산더-아널드보다 앞서 지난 맨유와의 경기 후 공개적으로 재계약에 대해 언급하며 리버풀이 계약 연장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다만 판다이크는 아직까지 재계약 가능성만 언급되고, 구체적인 계약 협상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날 수 있는 핵심 선수 3인방이 거취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알렉산더-아널드가 리버풀 주장이 되고자 하는 의지를 보인 만큼 리버풀도 그를 적극적으로 잡으리라 예상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