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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다르윈 누녜스가 시즌 첫 골을 터트린 뒤 눈물을 흘렸다.
예상과 다르게 본머스전에서는 누녜스가 선발로 출전했다.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일정이 시작되면서 로테이션이 불가피해졌기에 누녜스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누녜스는 리버풀이 2대0으로 앞서고 있던 전반 37분 환상적인 득점을 터트렸다.
공격 전개부터 관여한 누녜스는 우측에서 공을 잡고 질주했다. 수비수를 제친 뒤에 과감하게 날린 왼발 슈팅이 환상적인 궤적으로 휘어졌다. 누녜스는 시즌 첫 골을 신고하면서 행복하게 웃었지만 곧바로 감정이 올라온 모습이었다. 동료들에게 축하를 받은 뒤 다시 경기 시작을 앞두고 리버풀 진영으로 돌아가면서 누녜스는 유니폼으로 눈물을 닦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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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오늘 본머스와의 경기는 누녜스의 시즌 첫 선발이자 첫 골이었다. 그에게 큰 의미를 가졌을 것이다. 마침내 시즌을 제대로 진행한다는 느낌에 안도감을 크게 느꼈을 것이다. 그는 첫 5경기에서 벤치에만 앉아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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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누녜스는 지난 코파 아메리카 2024에서 관중 폭행 논란의 주동자가 되어 A매치 5경기 출전 정지라는 큰 징계를 받기도 했다. 시즌 시작 후에는 주전에서 밀리면서 불안했을 것이다. 시즌 첫 골이라는 안도감에 눈물이 터질 만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