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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산 김대식 기자]울버햄튼 잔류를 결정한 황희찬에게 정말로 어려운 시즌이 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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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황희찬은 리그 2경기 만에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모습이다. 19일(이하 한국시각)에 진행된 브라이턴과의 카라바오컵 경기에서 황희찬은 다시 선발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황희찬은 브라이턴을 상대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2024~2025시즌 6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경기가 한 차례도 없자 강력한 비판이 나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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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매체는 '황희찬은 경기장에서 대부분 밋밋했다. 공을 21번 잡았는데 이는 울버햄튼 선발 선수 중 가장 낮은 수치였다. 71분을 뛴 황희찬과 26분을 뛴 넬송 세메두의 터치 횟수가 같았다. 그는 이번 시즌 현재까지 울버햄튼 최악의 모습을 보인 선수 중 한 명이다. 상황이 정말 힘들다는 걸 알고 있으며 지난 시즌과 같은 위협적인 모습이 없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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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유력 매체 중 하나인 디 애슬래틱에서는 지금의 상황이 변하지 않는다면 황희찬이 변화를 고려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디 애슬래틱은 20일 '황희찬은 지난 시즌 울버햄튼의 성공에 핵심적인 인물이었다. 그러나 황희찬은 주전으로 시즌을 시작한 뒤에 2경기 후 벤치로 내려가면서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브라이턴전에서 리그에서 더 많은 시간을 뛸 수 있도록 기회를 받았지만 정반대 방향으로 상황이 진행됐다'며 브라이턴전에서의 황희찬의 경기력을 낮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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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매체는 '황희찬은 이적시장이 다시 열리기 전까지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시간이 3개월 이상 남아있지만, 1군 자리를 되찾지 못할 경우 1월에 그들의 미래에 대한 새로운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황희찬이 상황이 달라지지 않는다면 이적까지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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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황희찬이 잘하는 플레이를 누구보다도 잘 아는 감독이 황희찬을 이상하게 기용하고 있다. 황희찬의 존재감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중이다.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비판 수위는 높아질 수밖에 없다. 황희찬이 지난 시즌 울버햄튼과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팀에서 연봉이 제일 높은 선수 중 한 명이 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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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이 지금의 경기력이라면 마르세유로 이적한다고, 상황이 달라질 것 같지 않다. 또한 마르세유는 공격수를 영입할 돈을 아껴서 아드리앙 라비오를 전격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황희찬을 영입할 자금이 넉넉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울버햄튼으로 이적한 뒤에 이렇게 강한 비판을 받은 적이 처음이기에 심적으로 힘들 수 있겠지만 황희찬 스스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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