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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돌파 없잖아! 거기 말고 풀백 막아!" 굴욕적인 충격 분석.. 전술 천재 아르테타가 간파했다

한동훈 기자

기사입력 2024-09-19 18:08


"SON 돌파 없잖아! 거기 말고 풀백 막아!" 굴욕적인 충격 분석.. …
로이터연합뉴스

"SON 돌파 없잖아! 거기 말고 풀백 막아!" 굴욕적인 충격 분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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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굴욕적인 분석을 당했다.

스포츠전문미디어 '디애슬레틱'은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이 토트넘의 공격을 어떻게 완벽하게 방어했는지 들여다봤다.

디애슬레틱은 아스널이 손흥민에게 수비수를 한 명만 붙이고 남는 선수로 풀백을 막았다고 조명했다. 개인 돌파가 약하기 때문에 가능한 조치였다.

측면 공격수 입장에선 그리 반가운 소식이 아니다.

앞서 토트넘은 지난 15일 안방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북런던더비 아스널전에서 0대1로 졌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했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디애슬레틱은 '수비 시 상대 윙어에게 수비수 2명이 붙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 일반적으로 프리미어리그 윙어들은 1대1 상황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 수비 하나가 뚫리면 큰 문제가 일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하지만 이 경기에서 아르테타 감독은 용감한 전술적 결정을 내렸다. 토트넘 윙어들이 공을 가지고 있을 때 수비수를 한 명만 붙이이고 한 것이다'라고 짚었다.


디애슬레틱은 '왜 그랬을까?'라고 질문을 던진 뒤 '아르테타 감독은 토트넘 선발 윙어(손흥민, 브레넌 존슨) 그 누구도 1대1 상황에서 특별히 위험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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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손흥민은 달리고 있을 때 강하다. 좁은 공간에서 자리를 잡은 수비수를 따돌리는 드리블은 커다란 약점이다.

디애슬레틱은 근거 자료도 첨부했다.

최근 1년 동안 '드리블 돌파 성공' 기록이 프리미어리그 전체에서 브레넌 존슨은 22위, 손흥민은 36위에 그쳤다.

디애슬레틱은 '아르테타는 나머지 선수들이 콤팩트한 블록을 형성하는 대신 토트넘의 풀백들을 커버하기로 결정했다. 따라서 아스널은 토트넘의 측면 위협에 대한 걱정을 덜고 더 많은 선수들이 박스 수비에 투입되어 상대가 의미 있는 기회를 창출하기 어렵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9일(한국시각) '손흥민이 부진하고 세트피스는 여전한 약점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출발이 별로다.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까지 1승 1무 2패에 그치며 승점 고작 4점을 수확했다. 13위다. 카라바오컵 3라운드에서는 약체 코벤트리시티를 상대로 패배 직전까지 갔다가 간신히 승리해 4라운드에 진출했다.

스카이스포츠는 '토트넘의 중위권 출발은 큰 걱정거리다. 포스테코글루는 토트넘이 보여준 모습이 승점 4점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부진했다. 경기를 주도하는 상황에서도 골을 넣지 못하는 것은 오랜 문제'라고 비판했다.

스카이스포츠는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승점 30점 중 26점을 챙긴 지난 시즌 초반의 10경기를 제외하면 토트넘은 놀라울 정도로 부진하다. 이후 프리미어리그 32경기에서 총 44점 밖에 얻지 못했다. 이 기간만 보면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클럽 중 9등이다. 본머스와 웨스트햄 사이다. 4등인 첼시와 14점, 선두인 맨체스터 시티와는 35점 차이가 난다'고 조명했다.

스카이스포츠는 '토트넘은 이 기간 동안 승리한 경기 보다 패배한 경기가 더 많다. 경기당 2골 가까이 실점했다. 챔피언스리그에 도전하는 팀이라기 보다는 중위권에 더 가깝다. 걱정스러운 점은 토트넘이 개선이 아니라 악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토트넘은 최근 프리미어리그 11경기에서 단 3승만을 거뒀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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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이자 주득점원인 손흥민도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을 비롯한 주축 선수들이 고전하고 있다. 손흥민이 아스널전이 끝나고 경기장을 떠날 때 팬들이 손흥민을 빼라고 외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손흥민은 에버턴전 4대0 대승을 이끄는 2골을 넣었지만 손흥민이 골을 넣은 경기는 최근 13경기 중 3경기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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