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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센터포워드는 일본 축구의 부족한 포지션이란 말은 점점 옛말이 돼가고 있다.
새 얼굴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2022년 J리그 신인상 출신인 호소야 마오(23·가시와 레이솔)는 지난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이번 9월 A대표팀 명단에도 뽑혔다. 고토 게이스케(19·안덜레흐트B), 시오가이 겐토(19·네이메헌), '혼혈' 이노우에 아렌(18·산프레체 히로시마) 등 2028년 LA올림픽 세대로 여겨지는 공격수들이 유럽과 일본에서 성장하고 있다.
여기에 2007년생이 '월반'을 노린다. 1m86, 83kg 체격을 지닌 전형적인 센터포워드인 도쿠다 호마레(17·가시마 앤틀러스)는 지난 14일 산프레체 히로시마와 2024시즌 J리그 30라운드에서 J리그 데뷔골을 터뜨렸다. 고등학생 신분으로 프로계약을 맺지 않고 가시마 U-18팀에 속한 도쿠다는 프로 데뷔 4경기만에 날카로운 터닝슛으로 데뷔골이자 2-2 무승부를 만드는 동점골을 넣었다.
화려한 공격 2선과 비교해 대형공격수의 부재를 앓고 있는 한국으로선 쏟아져나오는 일본 포워드들의 행보는 그저 부러울 따름이다. 스위스 리그에서 데뷔전 데뷔골을 넣은 이영준(21·그라스호퍼), 청소년 대표 출신 김명준(18·포철공고) 등의 빠른 성장을 기대해야 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