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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킬리안 음바페는 원래 리버풀로 이적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음바페는 재계약에 합의하자마자 곧바로 PSG를 떠나길 원했다. 프랑스 레퀴프는 10일(한국시각) 'PSG와의 계약을 연장한 지 몇 달 후에 음바페는 클럽을 떠날 수도 있었다. 음바페는 PSG가 프로젝트적인 측면에서, 특히 이적시장에 자신과 한 약속을 어겼다고 생각해 배신감을 느꼈다. 원래 베르나르두 실바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영입을 예상했다. 음바페는 곧장 PSG에 이적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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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음바페를 영입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 레퀴프에 따르면 당시에 리버풀은 PSG에 2억 유로(약 2,957억 원)를 제안했다. 축구 역사상 최고 이적료 2위에 해당하는 역대급 이적료였다.
하지만 PSG는 정확히 2배인 4억 유로(약 5,915억 원)를 이적료로 원했다.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금을 모아서 2억 유로를 준비했는데, PSG가 4억 유로를 원하자 리버풀은 더 이상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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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만약 리버풀이 음바페를 영입했다면 전 세계에 엄청난 충격을 안겼을 것이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체스터 시티를 유일하게 견제할 수 있었던 리버풀이 더 좋은 성과를 가져왔을 수도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판도를 뒤흔들 수 있는 이적이 될 수 있었지만 PSG의 요구는 리버풀이 수용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
그렇게 1년 후 음바페는 PSG와의 연장 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통보해 구단과 다시 충돌했다. 다시 뛸 수 있었지만 음바페의 입장은 똑같았고, 2024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PSG를 떠나 레알로 이적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