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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의 미래 루카스 베리발은 2006년생 가운데 '선두주자'다.
베리발은 2024~2025시즌 EPL 개막 후 짧은 시간이지만 3경기 모두 교체출전했다. 출전시간은 31분이다. 올해 1월 A매치에 데뷔한 그는 스웨덴대표팀에 재발탁됐다. 스웨덴은 6일(이하 한국시각) 아제르바이잔, 9일 에스토니아와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조별리그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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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후반 추가 시간 토트넘 진영에서 공을 끌다 상대에게 빼앗겼다. 레스터시티는 곧바로 역습에 나섰고, 윌프레드 은디디가 헤더슛을 시도했다. 다행히 비카리오가 몸을 날려 가까스로 막아냈다. 자칫 토트넘이 '극장골'을 내주고 패배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위기를 넘긴 비카리오는 열 살 어린 베리발을 향해 달려가 강하게 질책했다. 베리발은 두 팔을 벌려 뭔가를 애기하려다 이내 눈치를 보며 무안해 했다.
논란이 됐고, 비카리오는 최근 사과했다. 비카리오는 "나는 그에게 너무 공격적이었고, 사과했다. 아마도 그 순간은 우리가 경기를 지배하다 실점했기 때문이었다"며 "그에게 소리를 지르는 건 옳은 방법이 아니었다. 다만 베리발은 이해할 거다. 그는 좋은 사람이고, 그것은 축구의 일부다. 나도 10대 때 이런 일을 겪었다. 우리는 좋은 친구고, 남자다.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전반 29분 페드로 포로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12분 제이미 바디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결국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비카리오를 향해 '역풍'이 불었다. 도넘은 분노라는 비판이 일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인 앨런 스미스는 "베리발이 그렇게 혹평을 받아야 했는지 잘 모르겠다"고 물음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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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비카리오는 리더가 돼야 한다. 하지만 그는 제이미 바디의 헤더골 과정에서 놓친 크리스티안 로메로에게는 소리를 지르지 않았다"고 저격했다.
베리발은 이에 대해 스웨덴의 '아프톤블라데트'를 통해 "때로는 약간 더 나쁜 실수도 하고, 때로는 더 좋은 플레이도 한다. 우리는 1-0으로 앞서고 있었고, 꽤 편안한 리드를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실점하며 1-1이 됐고, 그 일이 일어났다"며 "이제 모든 것이 차분해졌다. 우리는 그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비카리오는 뜨거운 감정으로 그런 일이 일어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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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새로운 사람들, 새로운 팀원, 새로운 코치, 새로운 시설, 식단, 훈련, 신체 활동 등 모든 게 있는 새로운 리그에 왔을 때 동기 부여가 됐다"고 덧붙였다.
베리발은 프리시즌 경기 도중 구토와 함께 호흡곤란을 일으킨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그는 이에 대해 "껌 뱉는 것을 깜박했고, 경기 중 삼켰다가 호흡이 힘들어 그랬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