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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엔도 와타루의 상황이 더욱 흔들리고 있다. 감독은 그를 제대로 된 교체 자원으로도 고려하지 않고 있다.
리버풀은 지난 경기에 이어 이번 브렌트포드전에서도 승리를 얻으며 아르네 슬롯 감독 부임 이후 첫 두 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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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수비멘디 영입은 이뤄지지 않았으나, 엔도에게 기회는 오지 않았다. 리버풀은 여전히 그를 매각할 고민을 하고 있다. 또한 최근 그의 경쟁자에게 슬롯 감독이 직접 엔도 포지션에서 활약할 준비를 하라는 말까지 남겼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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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에서도 짧은 출전 시간 소화에 그쳤던 엔도는 2경기에서 추가시간 포함 4분에 그쳤다. 흐라벤베르흐와의 경쟁에서는 이미 밀렸고, 흐라벤베르흐는 수비형 미드필더에 어울리는 선수로 이미 거듭났다. 주전 경쟁에서 패배한 것이나 다름없다. 불과 한 시즌 만에 주전에서 전력 외 자원으로 밀려난 엔도로서는 함께 EPL 무대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이 10시즌 동안 자리를 지켜온 것에 대해 더욱 대단함을 실감할 수밖에 없다.
엔도의 EPL 두 번째 시즌이 적신호로 시작했다. 그가 리버풀에서 경쟁하여 살아남을 수 있을지는 장담하기 어려워 보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