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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올해 EPL에 입성한 일본 국가대표 미드필더 가마다 다이치(크리스탈 팰리스)가 상대 선수의 드리블에 속수무책으로 뚫리는 굴욕을 당했다.
가마다는 25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셀허스트파크에서 열린 웨스트햄과 2024~2025시즌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홈경기에서 0-0 팽팽하던 후반 18분 헤페르송 레르마와 교체투입됐다. 가마다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라치오에서 활약하다 지난여름 팰리스에 입성했다. 프랑크푸르트 시절 은사인 올리버 글라스너 팰리스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팰리스 구단 역사상 첫 번째 일본 선수이자 1000번째 출전 선수로 주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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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다는 투입 4분만에 잔디 위에 '꽈당' 넘어지는 굴욕을 겪었다. 상대 진영 좌측 사이드라인 부근에서 웨스트햄 라이트백 아론 완 비사카의 돌파를 막기 위해 저돌적으로 달려들었다. 하지만 완 비사카가 재치있게 가마다를 벗겨냈고, 중심을 잃은 가마다는 그대로 넘어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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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사리 첫 골을 넣은 원정팀 웨스트햄은 5분 뒤 보웬이 막시밀리안 킬먼의 어시스트를 추가골로 연결하며, 개막전 애스턴빌라전(1대2) 패배를 딛고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이날 웨스트햄 데뷔전을 치른 완 비사카는 훌렌 로페테기 웨스트햄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반면 가마다는 이적 후 2경기에서 별다른 임팩트를 발휘하지 못했고, 팀도 2연패 늪에 빠졌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