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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히샬리송(토트넘)은 또 어떡하나.
첼시 유스 출신인 솔란케는 리버풀을 거쳐 2019년 1월 본머스에 둥지를 틀었다. 리버풀에서 27경기에 출전에 그친 그는 본머스에서 가치가 폭발했다. 그는 216경기에 출전해 77골을 터트렸다.
특히 솔란케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첫 두 자릿수 골을 기록했다. 손흥민(17골)보다 두 골 더 많은 19골을 터트리며 득점 부문 공동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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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란케는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아치 그레이, 양민혁에 이은 토트넘의 3호 영입이다. 루카스 베리발은 올해 초 토트넘이 영입을 확정지은 후 7월 합류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A매치 1경기에 출전한 솔란케는 "훌륭한 클럽이고, 내 야망과 맞먹는 야망을 가진 거대한 클럽이다. 토트넘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게 돼 기쁘다"며 "훌륭한 감독과 선수들, 그리고 내 플레이 스타일에도 확실히 어울릴 것 같아서 빨리 시작해서 경기장에서 내 역할을 다하고 싶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11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독일 분데스리가의 명문 바이에를 뮌헨과 마지막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치렀다. 두 팀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미 대결했다. 바이에른이 2대1로 승리했다.
이날 지난해 여름 해리 케인의 이적에 따른 '보상' 차원에서 성사됐다. 바이에른이 3대2로 또 다시 승리한 가운데 솔란케는 토트넘 팬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그는 벤치 옆에서 히샬리송과 함께 경기를 관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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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 6월까지 토트넘과 계약돼 있는 히샬리송이 잔류하면 토트넘은 방법이 없다. 토트넘은 2022년 여름, 이적료 6000만파운드(약 1050억원)를 에버턴에 지불하고 히샬리송을 품에 안았다.
그러나 그는 첫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7경기에 출전해 단 1골에 그쳤다. 출전시간은 1006분이었다.
히샬리송은 지난 시즌 반등에 성공하는 듯 했다. '캡틴' 손흥민이 카타르아시안컵 출전으로 자리를 비운 사이 그는 토트넘 이적 후 EPL에서 첫 두 자릿수 골(10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손흥민이 돌아온 후 다시 침묵했다. 공격포인트도 사라졌다.
또 5월 6일 리버풀전(2대4 패)을 끝으로 사라졌다. 부상으로 조기에 시즌을 접은 그는 새 시즌 개막이 임박했지만 여전히 전력에서 이탈해 있다. 프리시즌 출전 경기는 '제로'다. 히샬리송은 두 번째 시즌에는 EPL 28경기에서 11골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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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지난해 여름 케인을 잃었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전력 보강없이 히샬리송, 손흥민에 이어 데얀 쿨루셉스키로 원톱을 운용했다. 그러나 더 이상 보강을 미룰 수 없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솔란케는 지난 12개월 동안 우리가 놓쳤을 법한 몇 가지를 우리에게 제공한다. 특히 지난 시즌에 히샬리송이 빠졌을 때 말이다. 히샬리송이 플레이했을 때 그는 우리에게 매우 효과적이었다. 그러나 그가 빠졌을 때 파이널 서드에서 할 수 있는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선수가 없었다"면서 "솔란케의 일반적인 플레이를 볼 때 그가 우리에게 잘 맞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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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리는 그의 커리어에서 정말 좋은 시기에 영입했다. 솔란케는 커리어 초기에 좌절을 겪었다. 그는 재기하기 위해 노력했고 지금은 정말 훌륭한 프리미어리그의 스트라이커가 됐다"며 "개막전에 출전하지 말아야 할 이유가 보이지 않는다. 그는 본머스의 프리시즌 경기에 대부분을 뛰었다. 마지막 경기에서 약간의 부상이 있었지만 우리는 이번 주에 그를 점검할 것이다. 하지만 그가 프리시즌 대부분을 뛰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가 출전하지 못할 이유가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솔란케가 둥지를 틀면서 '캡틴' 손흥민은 새 시즌 왼쪽 날개에서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