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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선 최고의 선수였지만, 같은 동네에 사는 주민들에겐 최악의 이웃이었다.
지난 2020~2021시즌을 기점으로 잠재력을 폭발시켰고, 직전 시즌인 2023~2024시즌에는 리그에서만 17골 8도움을 기록하며 맨시티의 리그 4연패에 일조했다. 시즌 종료 후 EPL 사무국은 포든이 팬과 패널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임을 발표했다. 현시점 그의 몸값은 무려 1억 5000만 유로(약 2200억원)에 달한다고 평가받았다.
엄청난 기량으로 맨시티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팬들을 미소 짓게 하는 포든이지만, 그의 집 근처 주민들에게는 악마나 다름없었다. 주민들은 포든의 집에서 벌어지는 행위 때문에 삶이 지옥 같다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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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저녁 늦게까지 시끄러운 랩 음악이 흘러나오고, 그의 도베르만 경비견이 하루 종일 짖는단느 주장도 제기됐다. 그의 동네 주민들은 공개서한을 통해 그를 이기적이라고 비난하며 시의 개입을 촉구했다. 경찰들도 해당 불만을 접수했지만, 문제에 대해 시의회에 따로 연락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라며 상황이 더 심각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주민은 인터뷰를 통해 "아무도 파티나 음악이 흘러나오는 것을 신경 쓰지 않았지만, 포든의 집에서는 이런 일이 일상적이다"라며 지나친 파티와 큰 음악이 자주 흘러나와 주민들을 괴롭힌다고 밝혔다.
리그에서는 팬들을 기쁘게 하는 선수였지만, 주민들에겐 삶을 괴롭히는 최악의 이웃이었다. 포든과 가족들의 행동이 계속된다면 주민들의 불만은 더욱 하늘을 찌를 것으로 보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