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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황희찬을 위해 몸소 나섰던 다니엘 포덴세는 이번 여름 울버햄튼을 떠날 수 있는 상황이다.
울버햄튼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달하는 SNS 매체 '울브스 팬캐스트'는 23일(한국시각) '포덴세는 다가오는 울버햄튼의 미국 투어에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포덴세는 올림피아코스에 합류하고 싶다고 구단에 전했으며 모든 당사자는 협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울버햄튼에서 로테이션 멤버로 꾸준히 활약해온 포덴세는 2023~2024시즌을 앞두고 친정인 올림피아코스로 임대생 신분으로 돌아갔다. 게리 오닐 감독 체제에서 포덴세가 계획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올림피아코스에서는 주전으로 맹활약한 포덴세는 올림피아코스의 유로파컨퍼런스리그 우승을 이끌면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다시 울버햄튼으로 돌아왔지만 포덴세는 울버햄튼에서 뛰는 것보다는 올림피아코스에서 뛰는 걸 원하고 있다. 올림피아코스 역시 포덴세 완전 영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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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구단끼리의 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포덴세는 프리시즌에 화제가 됐다. 울버햄튼과 코모 1907의 경기에서 한 선수가 황희찬에게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저질렀다. 이에 분노한 포덴센가 그 선수에게 주먹을 휘둘러 응징했다. 폭력은 어떤 사유에서든 정당화될 수 없지만 울버햄튼 팬들과 한국 축구 팬들은 인종차별에 맞선 포덴세를 응원해줬다. 포덴세는 황희찬과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면서 황희찬에 대한 애정까지 보여줬다.
포덴세가 올림피아코스에서 보여준 활약이 워낙에 좋아 오닐 감독은 포덴세를 남길 생각도 했지만 선수의 이적 의지가 매우 강한 것으로 파악된다. 구단 입장에서도 포덴세를 붙잡기 어렵다. 포덴세는 2024~2025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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