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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안토니의 주급만 감당해줄 팀을 찾는다면 임대로라도 선수를 보낼 예정이다.
이번 여름 도니 반 더 비크, 라파엘 바란, 안토니 마시알, 메이슨 그린우드, 윌리 캄브왈라, 알바로 페르난데스 등을 과감하게 정리했다. 과거와 다르게 선수 영입도 질질 끌지 않고 조슈아 지르크지와 레니 요로를 빠르게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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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맨유에 부임한 후 구단에 강력하게 영입을 요청한 선수였다. 아약스는 안토니를 팔고 싶어하지 않았지만 텐 하흐의 요구 속에 맨유는 8,000만 파운드(약 1,437억 원)나 지출해 안토니를 데려왔다. 아약스에서도 네덜란드 리그를 폭격하지 못했던 윙어를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 2위로 데려온 셈이다.
역시나 안토니는 잘못된 영입이었다. 첫 시즌 44경기에서 8골 3도움에 그치면서 맨유에서 전혀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문제는 2023~2024시즌이었다. 시즌 초반 안토니는 여자친구 폭행이라는 사생활 논란이 터지면서 전혀 경기에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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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안토니를 매각하려고 해도, 사려는 구단이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안토니는 주급도 20만 파운드(약 3억 6,000만 원)에 달한다. 이에 맨유는 주급 일부를 보존해 줄 수 있는 구단을 찾고 있는 것이다.
그래도 맨유에서 지독하게 부진한 안토니를 임대로라도 영입하려는 구단이 쉽게 나타날 것인지 의문이다. 이적시장이 열렸지만 아직까지 안토니를 원하는 구단은 지금까지 이적설도 나오지 않고 있는 중이다. 텐하흐 감독의 무리한 욕심이 맨유에 큰 손해를 초래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