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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유럽의 '신구 축구황제' 대결에서 킬리앙 음바페가 웃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라스트댄스는 눈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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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토 마르티네스 포르투갈 감독은 4-3-3으로 맞섰다. 하파 레알-호날두-베르나르두 실바가 스리톱을 이뤘다. 허리진에는 브루노 페르난데스-비티냐-주앙 팔리냐가 섰다. 누누 멘데스-후벵 디아스-페페-주앙 칸셀루가 포백을 구성했다. 디오구 코스타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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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분 포르투갈이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호날두가 아닌 페르난데스가 찼다. 하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결국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은 프랑스의 슈팅으로 시작됐다. 후반 4분 음바페가 2대1 패스 후 좋은 위치까지 침투했다. 간결한 슈팅을 시도했다. 코스타 골키퍼 품에 안겼다. 포르투갈도 반격했다. 16분 칸셀루의 감각적인 패스가 페르난데스에게 연결됐다. 오늘발 슈팅은 메낭 골키퍼에 막혔다. 포르투갈이 계속해서 기세를 이롤렸다. 이후 페르난데스의 패스를 받은 칸셀루가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빗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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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분 포르투갈이 또 한번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 18분 레앙이 좌측면에서 낮은 크로스를 올렸다. 비티냐가 쇄도하면서 슈팅했다. 메낭 골키퍼가 선방했다. 흘러나온 공을 호날두가 뒷발로 슈팅했다. 이번에도 메낭 골키퍼가 막아냈다. 위기를 넘긴 프랑스가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21분 콜로 무아니가 박스 안에서 좋은 슈팅을 날렸다. 디아스가 태클로 막아냈다.
22분 프랑스가 먼저 변화를 줬다. 그리즈만을 빼고 우스망 뎀벨레를 넣었다. 25분 교체투입된 뎀벨레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카마빙가에게 기회가 왔지만, 슈팅은 왼쪽을 빗나갔다. 29분 포르투갈이 두명을 바꿨다. 칸셀루와 페르난데스를 빼고 넬슨 세메두와 프란시스코 콘세이상을 넣었다. 프랑스도 41분 콜로 무아니 대신 마르쿠스 튀랑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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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는 연장 시작과 함께 카마빙가 대신 유수프 포파나를 넣었다. 호날두에게 모처럼 기회가 왔다. 연장 전반 3분 콘세이상이 우측면으로 허물고 컷백을 시도했다. 호날두가 마무리했지만 크게 벗어났다. 포르투갈이 공격적으로 나섰다. 연장 전반 12분 레앙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수비에 걸렸다. 연장 전반도 득점 없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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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세 번째 키커에서 희비가 갈렸다. 쿤데는 골망을 갈랐지만 펠릭스가 골대를 맞췄다. 나머지 키커들이 모두 성공하면서 포르투갈의 패배로 경기가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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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장인 디디에 데샹 감독은 "긴장감이 도는 타이트한 경기였다. 피로감도 있었다. 사소한 부분에서 승부가 갈렸다. 우리 선수들에 만족한다. 우리는 한계까지 몰아붙였고, 강한 쪽이 승리를 했다"고 웃었다. 이어 "이제 우리는 4강에 간다. 익숙하긴 해지만 당연하게 생각해서는 안된다. 8강에 올라 행복하고 이제 우승을 향해 갈 것"이라고 했다. 패한 마르티네스 감독은 "우리는 좋은 경기를 했고, 많은 기회를 만들어냈다. 선수들이 자랑스럽고, 훌륭한 캐릭터를 보여줬다. 우리는 더 많은 공을 가졌다. 우리는 이길 자격이 있었고, 슬픈 순간이지만, 선수들은 스스로를 매우 자랑스러워해야 한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