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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연어는 거친 바다에서 크게 성장한 뒤에 다시 강으로 돌아온다. 어린시절 태어나고 자란 고향으로 돌아오려는 습성 때문이다.
에드워즈는 10살 무렵 토트넘 유스팀에 입단한 '성골 유스'였다. 만 18세 때인 2016년에는 프로 계약을 맺었고, EFL컵 대회 등에 출전했다. 당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큰 기대를 걸었던 선수다. 하지만 발목 부상 등이 겹치며 끝내 토트넘에서 EPL 데뷔는 성사되지 못했다.
이후 노리치시티 등에서 임대생활을 보내던 에드워즈는 2019년 포르투갈 프리메이리가 리그 비토리아SC로 완전 이적하며 잉글랜드 무대를 떠났다. 2022년에는 스포르팅으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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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에드워즈의 관심은 오로지 '토트넘 금의환향' 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드워즈는 크리스탈 팰리스 이적을 원하지 않고, 토트넘으로 돌아가길 원한다. 비록 자신을 퇴출시켰지만, 어린시절부터 몸담았던 토트넘에 대한 애정과 의리를 여전히 갖고 있는 것이다.
에드워즈에게 매겨진 가격표는 현재 2500만파운드(약 439억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토트넘이 이 금액을 감당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기록상으로는 충분히 매력적이다. 유럽리그의 윙어들을 기준으로 볼 때 에드워즈는 상위 4%에 해당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격적인 드리블 역량은 상위 5%안에 드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런 기록을 토트넘에서 재현할 수 있다면 충분히 몸값 이상을 할 선수다. 과연 에드워즈의 토트넘 금의환향이 성사될 지 주목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