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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무적함대' 스페인이 죽음의 조 탈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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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이 강한 압박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6분 모라타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강한 압박으로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크로아티아는 침착한 빌드업으로 기회를 노렸다. 전반 29분 스페인이 선제골을 넣었다. 루이스의 날카로운 공간 패스가 모라타에게 연결됐다. 골키퍼와 맞선 상황에서 침착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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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공세는 계속됐다.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야말의 크로스를 카르바할이 밀어넣었다. 3-0, 사실상 승부는 끝이 었다.
후반에도 스페인이 공격을 주도했다. 후반 6분 빠른 역습에 나선 야말이 좋은 슈팅을 날렸다. 리바코비치의 선방에 걸렸다. 영패를 면하려는 크로아티아의 반격이 이어졌다. 하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크로아티아는 32분 좋은 기회를 잡았다. 페트코비치가 박스 안에서 쓰러지며 페널티킥을 얻었다. 페트코비치가 키커로 나섰다. 실축했지만 세컨볼을 밀어넣었다. 하지만 VAR 결과 주심이 앞선 과정에서 오프사이드였다고 선언하며 득점이 취소됐다. 결국 승부는 스페인의 3대0 대승으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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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은 점유율 46대54, 슈팅수 11대16, 패스성공률 86대88로 밀렸지만, 효율적인 공격으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경기 후 유럽축구연맹(UEFA) 기술 위윈회는 루이스를 최우수 선수로 선정했다. 하지만 눈길은 야말에 향했다. 야말은 최연소 유로 데뷔 기록(16세 338일)을 세운 동시에 어시스트까지 올렸다. 야말은 '제2의 메시'라는 찬사에 걸맞게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스페인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 후 델라 푸엔타 스페인 감독은 "오늘은 어떤 선수도 칭찬할 수 있다. 우리는 자신감이 넘치고, 우리가 성취할 수 있는 것을 믿고 있다. 슈퍼스타들이 팀을 위해 뭉쳤다. 우리는 견고하고, 열심히 뛴다. 우리는 단결했고, 그런 방식을 세상에 보여줬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