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전]'이강인 선제골→中 원정 팬 눈물' 韓 유종의 미 보인다, 1-…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 손흥민이 선취골을 넣은 이강은과 환호하고 있다. 상암=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4.06.11/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 이강인이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상암=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4.06.11/

[상암=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이번에도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었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최종전을 치르고 있다.

이강인이 또 한 번 재능을 번뜩였다. 그는 경기가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16분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강인이 만들어 이강인이 마무리한 것이다. 그는 손흥민을 향해 크로스를 날렸고, 이를 잡은 손흥민이 칼날 패스를 만들었다. 주민규와 황인범을 스친 공을 이강인이 달려들어 득점으로 완성했다. 이강인이 득점이 터진 순간 한국 팬들의 함성이 폭발했다. 반면, 중국 원정 팬들은 눈물을 글썽였다.

180도 다른 분위기의 두 팀이었다. 한국은 앞선 5경기에서 4승1무로 승점 13점을 쌓았다.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최종 예선 진출을 확정했다. 반면, 중국은 한국과의 최종전 결과에 따라 운명이 정해진다.

객관적 전력에선 한국이 압도적 우위다. 한국은 역대 전적에서 22승13무2패로 앞서 있다. 지난해 11월 중국 원정에서도 손흥민의 멀티골을 앞세워 3대0 완승했다. 한국은 앞선 5경기에서 4승1무로 승점 13점을 쌓았다.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3차 예선 진출을 확정했다. 반면, 중국은 한국과의 최종전 결과에 따라 운명이 정해진다.

한국은 4-2-3-1 전술을 활용했다. 황희찬(울버햄턴)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손흥민(토트넘) 이재성(마인츠) 이강인이 뒤에서 힘을 보탰다.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황인범(즈베즈다) 정우영(알 칼리즈)이 발을 맞췄다. 포백에는 김진수(전북 현대) 권경원(수원FC) 조유민(샤르자) 박승욱(김천 상무)이 위치했다. 골문은 조현우(울산 HD)가 착용했다.

상암=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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