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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그나마 다행이다.
첫 시즌 잠재력이 폭발했다. 그는 모든 대회에서 49경기에 출전하며 4골-4도움을 기록, 스포르팅의 주축 자원으로 자리잡았다. 토트넘은 히울만을 점검하기 위해 수차례 스카우트를 파견해고, 긍정적인 신호가 보고됐다.
맨유도 공을 들였다. 토트넘과 경쟁하듯 6차례나 스카우트를 파견했다. 1월 겨울이적시장에선 파쿤도 펠리스트리와 스왑딜을 시도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하지만 히울만은 뼛속까지 아스널 팬이라 토트넘 팬들 사이에선 논란이었다. 그는 "아버지가 아스널 팬이라 어렸을 때 함께 관전했다"고 서슴없이 이야기할 정도다.
어릴 때 우상도 아스널 시절의 파트리크 비에라다. 그의 팔에는 아스널 문신도 있다.
히울만은 지난 3월 덴마크의 '볼드'를 통해 "나는 그것(토트넘의 관심)에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국제 축구계에는 소문이 너무 많아 다 이해하기가 어렵다. 솔직히 내 시간을 할애하는 일이 아니다"며 "스포르팅에서 일상생활을 하며 그곳에서 선수로서 내 자신을 최적화하는 데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히울만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는 것이 꿈이다. 그러나 8000만유로(약 1185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걸려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바이아웃을 모두 지급해 히울만을 영입하는 것은 쉽지 않다.
결국 스포르팅이 문을 열어줘야 한다. 하지만 아모림 감독이 이적을 차단한다면 쉽지 않을 전망이다. 히울만은 덴마크대표로 유로 2024에 출전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