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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새로운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프리미어리그(EPL) 상륙할 수 있다.
때를 놓치지 않은 새로운 사우디 자본이 에버턴 인수를 시도 중이다. BBC는 '런던에 본사를 둔 사업가이자 변호사인 바체 마누키안은 이름이 비공개된 사우디 왕족과 미국에서 온 고액 순자산을 가진 가족들과 함께 입찰을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누키안이 이끄는 컨소시엄은 현재 재정난을 겪고 있는 에버턴을 위해 미래지향적인 발전 방향성을 제시했다. 에버턴은 최근 EPL 수익 및 지속 가능성 규칙을 위반해 승점이 10점 삭감됐다가 승점 6점 삭감으로 징계가 완화되는 등 구단 안팎으로 어려운 지경에 놓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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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턴이 사우디 자본 중심의 컨소시엄에 인수된다면 EPL 구단이 사우디 자본을 통해 운영되는 2번째 사례가 될 예정이다. 지난 2021년 10월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중심의 사우디 PIF가 3억 500만 파운드(약 5,350억 원)에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인수해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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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턴은 2010년대만 해도 리그 중상위권을 차지하는 팀이었지만 최근 구단 경영 악화, 감독 선임 등의 문제로 인해서 최근 시즌마다 강등권 경쟁 중이다. 새로운 경기장 건설로 인해서 재정이 심각할 정도로 악화돼 새로운 선수 보강도 어려운 수준에 이르렀다. 현 상황에서 막강한 오일 머니 기반의 새로운 구단주의 탄생은 구단의 어려운 흐름을 확실히 바꿀 수 있는 좋은 기폭제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