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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안녕, SON캡. 작별의 시간이야'
이번에 계약 종료에 따른 방출이 결정된 4명의 선수 중에서 그나마 다이어와 페리시치는 이미 새로운 시작을 한 상태다. 특히 다이어는 사실상 '인생역전'을 달성했다. 그는 토트넘에서는 주전 자리를 잃었지만, 지난 1월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를 떠난 뒤 완전히 새롭게 부활했다. 김민재를 벤치로 밀어내고 주전 수비수 자리를 꿰찬 뒤 완전 이적까지 성공시켰다. 뮌헨에서 다이어의 위치는 확고하다. 뱅상 콤파니 감독이 새로 부임했지만, 당분간은 다이어가 선발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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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탕강가에게 다시 부활의 기회를 제공한 것은 챔피언십(2부리그) 밀월이었다. 지난 1월 밀월로 임대된 탕강가는 팀의 주전 센터백 자리를 꿰차며 다시 가능성을 보여줬다. 토트넘과 계약이 끝난 탕강가는 밀월과 계약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듯 다이어와 페리시치, 탕강가가 새 기회를 찾아 떠난 데 반해 세세뇽의 상황은 좋지 못하다. 2023~2024시즌에 수술과 부상여파로 인해 겨우 7분 밖에 소화하지 못했고, 여전히 햄스트링 재활 중이다. 세셰뇽은 일단 자유계약(FA) 신분으로 새 팀을 찾아야 한다. 부상 회복이 관건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