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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유독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이 휴식을 마치고 선수단에 합류하면 '우주스타'가 없는 새로운 환경에 직면한다.
음바페가 PSG에 남기고 간 빈자리는 크다. 2018년 AS모나코에서 PSG로 이적한 음바페는 지난 6년간 통산 308경기에 출전해 256골 95도움을 올렸다. 구단 최다 득점자에 올랐다. 프랑스 리그앙 우승 6회 등 총 15개의 트로피를 안겼다. 이강인과 함께한 2023~2024시즌 '도메스틱 트레블'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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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명이 영입될 경우, 지난시즌 선발과 교체를 오간 이강인 입장에선 음바페라는 '원톱'이 있을 때보다 경쟁이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 현재 유럽 언론이 PSG와 연결하는 이름으론 흐비차 크라바츠켈리아(나폴리), 브루노 기마랑이스(뉴캐슬), 빅터 오시멘 등이다.
윙어 흐비차와 미드필더 브루노가 입단하고, 기존 우스만 뎀벨레, 워렌 자이르-에머리, 비티냐 등이 남는다면 윙어와 공격형 미드필더를 두루 소화하는 이강인 입지에 중대한 타격을 입힐 수 있다.
이강인 역시 주전 경쟁력을 보유했다. PSG 입단 첫 시즌에 컵포함 36경기에 나서 5골 5도움을 올렸다. 시즌 중 카타르아시안컵을 거치며 충분한 출전시간을 보장받지 못했지만, 1월 툴루즈와 트로페 데 샹피옹 결승에서 값진 선제골을 넣으며 2대0 승리를 이끄는 등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 대회 MVP는 이강인의 몫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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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싱가포르에 있는 A대표팀에 합류한 이강인은 6일 싱가포르와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5차전을 치른 뒤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중국과 2차예선 6차전을 펼친다. 이후 우여곡절 많고 다사다난했던 시즌을 정리하고 다음시즌을 위해 리프레시하는 기나긴 휴식에 돌입할 예정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