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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다른 버전은 잊어도 좋다. 이게 바로 공격수 보강에 사활을 내건 토트넘 홋스퍼의 '진짜 최종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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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전 시즌의 리그 8위보다는 분명 향상된 성적이다. 하지만 시즌 행보를 고려하면 아쉬움이 남는다. 토트넘은 초반 10라운드 동안 무패를 기록하며 리그 1위까지 올라가기도 했다. 케인의 대안을 제대로 마련하지 못했지만, 손흥민을 원톱으로 돌리는 전략으로 재미를 봤다. 하지만 손흥민에 대한 상대팀들의 대응책이 나오면서 토트넘도 가라앉기 시작했다. 결국 막판까지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4위 경쟁을 펼쳤지만, 끝내 애스턴빌라에게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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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레이더망에 들어온 선수가 바로 오펜다이다. 토트넘 사정에 정통한 존 웬햄 기자는 '벨기에 국가대표인 오펜다가 토트넘 최전방 공격 3인방의 한 자리를 맡기에 완벽한 선택지다'라고 밝혔다. 그만큼 검증이 끝난 선수다.
오펜다는 2023~2024시즌에 44경기에 나와 28골을 터트렸다. 리그 24골로 분데스리가 득점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마무리 능력에서는 유럽 최정상급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오펜다는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에서 맨시티를 상대로 2경기에서 3골을 넣으며 거인을 쓰러트렸다.
문제는 몸값이다. 팀토크는 '오펜다는 통산 227경기에 출전해 91골을 기록했고, 2023년 랑스에서 4300만유로에 라이프치히로 이적했다. 현재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등도 오펜다를 노리고 있다'면서 '현재 7500만 파운드(약 1303억원)로 평가받는데, 저렴한 금액은 아니다. 하지만 토트넘이 히샬리송을 사우디아라비아로 보내면 그 이적료로 접근해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