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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3000억' 발롱도르 수상자의 충격적인 몰락...'나 당장 여기서 나가고 싶어'

김대식 기자

기사입력 2024-05-21 16:54 | 최종수정 2024-05-21 16:59


'연봉 3000억' 발롱도르 수상자의 충격적인 몰락...'나 당장 여기서…
사진=유로 스포츠 캡처

'연봉 3000억' 발롱도르 수상자의 충격적인 몰락...'나 당장 여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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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카림 벤제마는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이적한 걸 후회하고 있다.

스페인 렐레보는 20일(한국시각) '벤제마는 1년 전보다 더 부자지만 레알 마드리드 시절보다 후회와 좌절감이 크다. 최근 그가 스페인 마드리드를 방문했을 때 다시 만난 모든 친구들에게 자신의 좌절감을 분명하게 전했다. 그는 사우디에서 하고 있는 실망스러운 경험에 한숨을 내쉬웠다'고 보도했다.

벤제마는 21세기 최고의 스트라이커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루이스 수아레스, 해리 케인과 함께 엄청난 실력을 보여줬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벤제마는 세계 최고의 자리까지 올랐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파트너로밖에 인정받지 못했던 벤제마는 2021~2022시즌 인생 최고의 시즌을 보내면서 2022 발롱도르까지 수상했다.


'연봉 3000억' 발롱도르 수상자의 충격적인 몰락...'나 당장 여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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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제마는 발롱도르를 수상한 후에도 기량이 떨어지지 않았지만 그는 돈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했다. 2022~2023시즌을 마무리한 후 벤제마한테 사우디 구단인 알 이티하드가 접근했다. 레알은 벤제마와 단기 계약을 체결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었기에 벤제마는 기본 연봉으로만 1억 유로(약 1,480억 원)를 주기로 한 알 이티하드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러나 벤제마는 이적을 후회 중이다. 렐레보는 '사우디로 간 선수들의 일부는 대회의 낮은 수준, 열악한 시설, 직업 전문성 부족에 대한 불편함을 인정했다. 팬들의 괴롭힘도 벤제마를 화나게 했다. 레알과 프랑스 국가대표팀과 비교하면 사우디 프로리그는 좋아보이지 않는 게 사실이다'며 벤제마가 사우디 이적을 후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벤제마는 현재 이적을 원하고 있는 중이다. 총 연봉 2억 유로(약 2,560억 원)의 계약으로 억만장자가 됐지만 축구를 즐기면서 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벤제마는 알 이티하드에서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 득점력이 매우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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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이적이 어렵다는 점이다. 렐레보는 '사우디 구단은 2026년까지 2억 유로의 계약을 맺고 29경기만 뛴 벤제마를 첫 시즌에 떠나는 걸 결코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 벤제마의 계약은 정부, 연맹, 리그 차원의 이미지와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좋은 제안이 도착할 때에만 벤제마가 다시 유럽으로 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벤제마가 뛰어난 선수라는 건 모두가 인정하지만 언제 은퇴할지 모르는 1987년생의 스트라이커를 거액을 주고 데려가는 팀은 없을 것이다. 매체는 '벤제마의 측근에 따르면 지금 당장 구단을 뛰쳐나가고 싶을 정도로 화가 났다. 벤제마는 더 많은 돈을 벌었기에 후회한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레알을 떠나면 매우 외로워진다는 걸 증명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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