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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사비 알론소의 바이엘 레버쿠젠이 독일 분데스리가 역사상 처음으로 무패우승을 달성해냈다.
리그 역사상 첫 무패우승을 해내기 위해 레버쿠젠은 최정예 전력을 구성했다. 레버쿠젠의 무패우승은 승리의 여신까지 도와줬다. 전반 12분 아민 아들리가 토마시 쿠벡 골키퍼를 향해 맹렬하게 압박을 가했다. 쿠벡 골키퍼가 당황해 볼처리를 해내지 못했고, 아들리는 공을 빼앗아 빅터 보니페이스한테 넘겼다. 보니페이스는 빈 골대로 톡 밀어 넣으면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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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구단 역사상 최고의 선택이 됐다. 알론소 감독은 1시즌 만에 레버쿠젠을 유럽 최고의 팀으로 발전시켰고, 구단 역사상 첫 분데스리가 우승을 리그 무패우승으로 해내는 역사를 작성했다.
아직 레버쿠젠의 대기록 작성은 끝나지 않았다. 레버쿠젠은 다가오는 23일 아탈란타와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26일에는 카이저슬라우테른과 DFB-포칼컵 결승전도 치러야 한다.
남은 2경기에서 모두 패배하지 않는다면 레버쿠젠은 UEFA 역사상 최초로 유럽대항전, 리그, 컵대회에서 패배하지 않는 유일한 팀으로 남을 수 있다. 유럽 축구 역사에서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맨체스터 시티 같은 초강력 빅클럽도 해내지 못한 전인미답의 역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