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맨유가 자랑하는 '성골 유스' 마커스 래시포드(26)의 현실이다.
맨유는 최종전을 앞두고 8위를 유지한 가운데 7위 뉴캐슬과 나란히 승점 57점을 기록했다. 골득실에서 밀린 가운데 7위로 마무리할 수 있는 기회의 문을 열었다.
그러나 래시포드는 웃을 수 없었다. 그는 경기를 앞두고 터치라인 가까이에서 워밍업을 하다 한 팬의 모욕적인 발언에 발끈했다.
래시포드는 지난달 21일 코벤트리 시티와의 FA컵 4강전 후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됐다. 뉴캐슬전이 복귀전이었다. 팬들의 시선이 곱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래시포드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경기에서 17골-5도움을 기록하며 맨유의 구세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한 시즌 만에 폼이 뚝 떨어졌다.
그는 올 시즌 EPL에서 32경기에 출전했지만 7골-2도움에 그쳤다. 최근 10경기에선 단 2골에 불과하다. 맨유는 이번 여름 래시포드의 이적까지 고려하고 있다.
8000만파운드(약 1380억원)의 이적료를 제안하면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 맨유도 재정 상태가 빡빡하다. 수익성 및 지속가능성 규정(PSR)을 준수하기 위해선 유스 출신을 매각해야 직접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래시포드는 맨유 유스 출신이다.
그러나 영입할 구단이 없다. 맨유와 계약기간이 4년 만은 래시포드도 팀을 옮길 생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