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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아르헨티나 수문장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애스턴 빌라)가 EPL 자책골의 역사를 새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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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방송 TNT 스포츠에 따르면, 개인통산 3번의 자책골로 EPL 역대 골키퍼 최다 자책골 부문 신기록을 작성했다.
과거 아스널에서 활약한 마르티네즈는 2021년 코파아메리카,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서 리오넬 메시와 함께 아르헨티나에 우승을 안기며 국민 영웅으로 우뚝 섰다.
마르티네즈는 뛰어난 선방 능력뿐 아니라 상대를 도발하고 괴상한 행동과 세리머니 등 예능 감각으로 유명하다. 이번 자책골 장면도 팬들의 웃음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불안한 출발을 보인 빌라는 12분 유리 틸레망스의 동점골로 빠르게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23분 코디 학포, 후반 3분 자렐 콴사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2골차 리드를 허용한 빌라는 후반 40분과 43분 욘 두란의 짜릿한 연속골에 힘입어 3-3으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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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EPL 역대 최다 자책골 보유자는 전 맨시티 수비수 리차드 던이다. 유일하게 두 자릿수인 10번의 자책골을 기록했다.
'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 '에버턴 레전드' 필 자기엘카, 전 리버풀 수비수 마르틴 슈크르텔(이상 7회)가 2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역대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중에 자책골을 기록한 선수는 아직 없다.
반면 루턴 타운의 일본 수비수 하시오카 다이키는 올 시즌에만 2번 자책골을 넣는 불운을 겪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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