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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올 시즌 처음으로 유럽 무대를 밟은 '만찢남' 조규성(미트윌란)이 우승과 득점왕 두마리 토끼를 정조준하고 있다.
미트윌란은 이날 승리로 리그 1위 FC코펜하겐(승점 58·골득실 +28)과 동률을 이뤘다. 골득실에서 밀려 2위(+18)에 자리했다. 두 팀 모두 시즌 종료까지 3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공교롭게도 두 팀은 17일 격돌한다. 사실상의 결승전이다. 이날 승리한 팀이 우승할 공산이 크다. 덴마크 수페르리가에선 1위 팀이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얻고, 2위는 유로파리그, 3위는 유로파콘퍼런스리그 진출권을 얻는다. 조규성이 미트윌란의 역전 우승과 UCL 진출 희망을 살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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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이 우승과 득점왕을 모두 거머쥘 경우, 꿈에 그리던 빅리그 입성도 가까워진다. 이미 빅리그 이적설이 나왔다. 지난 6일 덴마크 '팁스블라데트'는 '바이에른 뮌헨과 토트넘 스카우터들이 미트윌란 홈구장에 왔다. 두 클럽 외에도 다른 빅클럽들도 모였다. 젊은 선수 영입을 목표로 한다면 미트윌란의 경우 조규성, 프란쿨리누 등이 주요 타깃이 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