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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천재 미드필더' 이강인이 곧 떠날 킬리안 음바페(이상 파리생제르맹)의 PSG 홈 고별전 무대를 빛낼 선수 중 한 명이 될 가능성이 농후해졌다.
이날 경기는 PSG가 리그앙 우승을 확정한 이후 처음으로 치르는 홈 경기이자 이번여름 자유계약으로 떠나는 '에이스' 음바페의 홈 고별전이라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음바페 역시 선발 출전을 통해 홈팬에게 작별 인사를 할 가능성이 있다.
이날 경기를 끝마친 뒤에는 우승 세리머니가 예정됐다. 발렌시아에서 프로 데뷔해 마요르카를 거쳐 지난해 여름 PSG에 입성한 이강인은 경력 최초로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조연이 아닌 당당한 주연으로 팀의 우승을 뒷받침했다. 리그에서 2골 2도움, 컵포함 32경기에서 4골 4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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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는 '꿈의 클럽'인 레알 입단을 앞두고 있다. 2022년 여름엔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설득에 PSG와 연장계약을 체결한 뒤에 남았으나, 이번여름은 무조건 떠나겠다고 일찌감치 선언했다. 스페인 매체는 음바페가 다음시즌 레알의 등번호 10번을 입으며, 1억유로가 넘는 보너스 및 연봉을 포기하고 레알행 결심을 굳혔다고 전했다.
엔리케 감독은 다음시즌 음바페없이 더 강해질 수 있다고 사전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그는 음바페가 구단의 연장 계약을 거부한 뒤로는 종종 리그 경기에서 마찰을 감수하고 음바페를 선발에서 제외하는 강단을 보였다. 단일시즌 40골 이상을 책임지는 '특급 에이스'가 빠지면 이강인에게 더 많은 기회가 돌아갈 가능성도 있다.
이강인과 음바페는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어떤 그림을 제공할까?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