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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잉글랜드와 토트넘을 지휘했던 글렌 호들 감독이 손흥민(토트넘)을 극찬했다.
호들은 "우리는 그가 어디에서 가장 잘하는지 알고 있다. 손흥민은 왼쪽으로 나가서 잘라 들어오는 것이 주특기다. 하지만 그는 정말 대단한 선수"라며 주포지션이 아닌 센터포워드에서도 멋진 활약을 펼쳤다고 칭찬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7골 9도움을 기록했다. 동시에 개인 통산 프리미어리그 300경기 출장 금자탑을 쌓았다. 토트넘에서 10년 가까이 뛰면서 프리미어리그 120골 61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2016~2017시즌부터 8년 연속 두 자리 득점에 성공했다. 손흥민의 한 시즌 최다득점은 2021~2022시즌 23골이다. 17골은 2020~2021시즌에 이어 두 번째다. 토트넘은 세 경기가 남아 추가골이 가능하다.
동시에 손흥민은 개인 통산 세 번째 '텐텐클럽(10골 10도움)'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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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출범한 프리미어리그 32년 역사상 텐텐클럽 가입자는 총 43명이다. 여기서 2회 이상 달성한 선수는 현재까지 손흥민을 포함해 14명 뿐이다.
3회 이상은 5명 밖에 없다. 웨인 루니(맨유)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이상 5회), 에릭 칸토나(맨유) 프랭크 램파드(첼시·이상 4회), 디디에 드록바(첼시·3회)가 그 주인공이다. 모두 각 클럽은 물론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레전드다. 손흥민은 도움 하나만 더하면 드록바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한편 토트넘은 35경기 18승 6무 11패 승점 60점으로 5등이다. 4위는 20승 7무 9패로 승점 67점을 쌓은 애스턴 빌라다.
애스턴 빌라가 1무 1패 내지는 2패를 당하고 토트넘이 3승을 거두는 시나리오만이 토트넘을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로 이끌 수 있다.
애스턴 빌라는 리버풀과 홈경기,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이 남았다. 두 팀 모두 순위가 사실상 확정됐다. 동기부여가 크지 않다. 애스턴 빌라에 호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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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모두가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고 싶어한다. 아직 세 경기가 남았다. 우리는 모든 것을 바쳐야 한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른다. 축구에서는 가끔 마법 같은 일이 가능하다. 우리는 스스로를 믿어야 한다. 한 경기 한 경기 집중해서 마지막 남은 세 경기에 모든 것을 쏟아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