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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파죽의 5연승을 질주 중인 울산 HD가 2주 만에 홈으로 돌아온다.
서울전에선 헝가리 폭격기 마틴 아담이 모처럼 포효했다. 그는 후반 추가시간 아타루가 얻은 페널티킥을 왼발로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결승골을 뽑아냈다. 3월 17일 인천 유나이티드(3대3)와의 홈경기 이후 48일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아담은 이번 시즌 리그 3골로 주민규(3골-2도움)와 함께 득점력에 서서히 불이 붙기 시작했다.
'빛현우' 조현우의 눈부신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서울의 유효슈팅 6개(총 슈팅 9개)를 모두 막아냈다. 특히 후반 25분 서울 이승준의 굴절된 슈팅, 이어진 코너킥에서 강성진의 헤더와 이승준의 슈팅 세례를 동물적인 반사 신경으로 방어하며 명장면을 남겼다.
울산은 지난 3월 9일 김천 원정에서 이동경(2골-1도움)과 장시영의 연속골에 힘입어 3대2 승리를 챙겼다. 이번이 올 시즌 두 번째 대결이다. 김천은 승점 21점(6승3무2패)으로 2위에 포진했다.
지난달 28일 제주전에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던 이동경은 하루 뒤 기초군사훈련을 위해 육군훈련소에 입소했다. 훈련소 입소로 아직 김천에 합류하지 않은 상태로 울산은 이동경이 없는 김천과 맞닥뜨린다.
다만 7월 전역 후 울산에 합류하는 원두재와 김민준이 있어 흥미로운 대결이 예상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